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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로움을 만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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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419회 작성일 2020-07-15 11:19:0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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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5
Wednesday 11:19

 
도서관에서 욕심껏 데려온 책들은 똘망똘망한 눈으로 나를 언제 읽을 셈이냐고 따져 묻는듯합니다. ‘학산당인보기’를 쓰신 정민 선생님의 책들을 하나씩 읽어가고 있습니다. 자연스레 연암 박지원과 이덕무의 글들을 읽게 됩니다. 시간을 넘어 마주하고 앉은 듯 글에서 모습과 풍경들이 그려지곤 했습니다. 마음은 한가롭지만 몸은 부지런하셨고 가난했지만 넉넉하게 나눌 줄 아셨던 맑고도 깊은 분들이셨나 봅니다. 모르는 한자들이 많아 스마트폰에 한자 인식하는 어플을 설치했습니다. 손가락으로 쓰면 어떤 한자인지 찾아줍니다. 그러고 보니 옥편을 열어본 게 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큰아이가 한자 3급 시험을 한 달 만에 따길래 놀라워했는데, 지금 아는 걸 물어보면 몇 글자 남지 않아 더 놀라워했습니다. 시간과 과정을 겪으며 몸으로 익힌 것과 머리로만 외운 것은 분명 다른가 봅니다. 좋은 습()은 지난하고 나쁜 습()은 참 손쉽습니다.


시간에 쫓기며 살지 않기를 바라지만 실상은 그러지 못합니다. 좀 더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시간이 모자라기도 하고 디테일에 몰입해 시간을 잊기도 합니다. 아침에 저절로 일어나는 날보다 인기척이나 알람에 일어나는 날이 많고 밥 먹는 시간도 쪼개 쓰며 살고 있습니다. 마음이 한가로운 사람이 아니고선 한가함을 얻지 못한다는, 한가한 사람은 등한한 사람이 아니라는 말을 생각했습니다. 오늘은 한가로움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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