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본문
01.02
Sunday 13:25
손을 따고 나니 체증이 내려갔는지 머리가 맑아졌습니다. 오전은 머리가 무거워 이런저런 몸쓰는 일을 하며 보냈습니다. 몸에서 좀 살피라고 계속 신호를 보내옵니다. 잘못된 생활습관부터 차근차근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겠습니다.
2021. 10월 (지난일기)
잠깐 천안역에 다녀오다 보니 매서운 추위에도 동남구 보건소에 코로나 검사 받으려는 행렬이 길었습니다. 꽁꽁 싸매고 발을 동동 구르며 서 있는 모습들이 추위도 추위지만 그 마음은 또 얼마나 불안할까 안쓰러웠습니다. 남의 일이라 할 것 없는 우리 가족, 이웃, 모두의 일입니다. 착한 사람들이 소리 없이 지르는 비명이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Sat, 18 Dec 2021
좀 건조한듯해 가습기를 꺼내 틀어 놓았습니다. 가벼운 비염기가 있어 코가 자주 말썽이지만 습도를 잘 맞춰주면 환절기를 잘 넘길 수 있습니다. 차가운 수증기가 퐁퐁퐁 잘도 올라옵니다. 주전자 끓는 물 같은 뜨거운 수증기는 아니지만 분위기는 한결 아늑해졌습니다.
Mon, 20 Dec 2021
근심이 몸을 불편하게 하는지, 불편한 몸이 마음에 근심을 만드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불편을 친구 삼으라 하지만 불편한 친구는 오래 사귀기 힘들지요. 날이 쌀쌀해지니 청개구리처럼 오히려 밖에 더 나가고 싶어집니다. 작년엔 눈 한번 못 보았는데, 올해는 겨울다운 겨울이려나 봅니다.
Mon, 20 Dec 2021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