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미안한 마음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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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4
Tuesday 10:32
어제 오전에 택배로 주문한 디카페인 분말커피를 오늘 점심에 받았습니다. 택배를 문 앞에서 보내고 문 앞에서 받으니 분명 편한 세상이긴 한데 배송해 주시는 분들에게는 늘 미안한 마음이 남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집인지 늘 택배 상자가 쌓여있는 아래층 현관 앞에서는 배송기사님들 드시라고 캔 음료를 박스채로 열어 놓은 것을 보았습니다. 저도 배송이 올 시간 즈음 시원한 음료라도 쪽지와 함께 문 앞에 걸어 두어야겠습니다.
Sat, 11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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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를 자주 듣고 있습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이제라도 잘 듣고 있으니 다행이랄까요. 주로 클래식이나 월드뮤직, 지난 라디오 방송 같은 것들입니다. 집에서 와이파이로 다운로드하여 저장해 두고 외출할 때 들으면 데이터 걱정을 안 해도 되는 것도 마음에 듭니다. 월정액을 내고 음악을 듣는 서비스도 사용하고 있지만 취향에 맞는 음원만 듣다 보니 좀 지루했는데 다양한 장르와 추천하는 음악들을 접할 수 있어 좋습니다.
Fri, 10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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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저를 여자로 알고 계셨다는 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제 사진을 올린 적이 없어 그런 듯한데, '일상의 기록'에서 제 일상을 이야기하며 조금씩 오해가 줄어가고 있습니다. 제 글이나 글씨가 여성스러워 보이지는 않을 듯한데, 아마도 소담 공방의 빵순씨 손뜨개 인형 때문인 듯합니다. 뜨개인형을 제외한 매듭이나 한지 노트는 제가 직접 묶습니다. 일부러 속이려 한 적은 없으나 혹시라도 오해하셨던 분들에게는 넓은 혜량을 구합니다. ^^
Thu, 9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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