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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덥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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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248회 작성일 2022-06-24 14:19:07 댓글 0

본문

06.24
Friday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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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캠핑을 가면 그늘을 만드는 타프를 치는 동안이 가장 힘이 듭니다. 바닥에 타프를 펼쳐 놓고 적당한 위치에 팩을 박은 후 폴대를 세우는 단순한 과정이지만 날이 덥기도 하고 튼튼하게 지어야 하는 집처럼 생각해 가장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타프만 잘 세우고 나면 넓은 그늘 안에서 무엇이든 천천히 여유롭습니다. 가장 어려운 것 먼저 잘하고 나면 나머지는 별로 어렵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문득 타프를 다 치고 시원한 맥주 한잔 삼키다가 뭔가 하기 싫을 땐 어떻게든 미루며 쉬운 것부터 하는 버릇이 있는데, 다음부터는 어려운 것부터 해보기로 했습니다. 날이 많이 덥습니다. 우물에서 끌어올린 찬 물에 시원하게 등목 하고, 냇물에 발가벗고 둥둥 떠다니던 어린 시절이 자주 그리운 요즘입니다.
Mon, 20 Jun 2022
최인호 선생님의 유고집을 읽다 왈칵 눈물을 쏟았습니다. "주님이 오셨다, 됐다."라고 하시기까지 얼마나 간절하게 눈물을 쏟으셨을지 짐작하는 것조차 힘이 듭니다. 자신의 두려움과 부족함에 솔직할 수 있는 사람은 참 드물지요. 돌아가신 후 지인들에게서 도착한 편지들은 가슴이 아파 차마 읽기 힘들었습니다. 최인호 선생님의 눈물만큼 그를 사랑했던 사람들의 눈물도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여름, 뜨거운 눈물을 쏟고 나니 조금은 마음이 후련했습니다.
Sun, 19 Jun 2022
토요일 아침, 아침에 할 작은 일들을 마치고 남은 오후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캠핑장 예약을 해두었고,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는 시간이 비어 있습니다. 조용한 山寺를 찾아도 좋고, 조금 멀리 바닷가를 찾아가도 좋겠습니다. 조용한 카페에서 책 읽으며 음악을 듣거나 한적한 선술집에서 술 한잔 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 만나는 일만 아니라면 말입니다. 며칠 후면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는 夏至(하지)입니다. 길어진 낮 시간을 잘 활용해야겠습니다.
Sat, 18 Jun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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