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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웃으시는 듯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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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35회 작성일 2024-01-27 23:49: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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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27
Saturday 23:49

 
장인어른 기일이어서 보령(대천)에 내려왔습니다. 예전에 제사는 무척이나 길고 엄숙한 행사였는데, 이제는 정말 장인어른 영혼이 잠시라도 다녀가셨으면 하는 마음 때문인지 길게 느껴지지도 엄숙하게 느껴지지도 않습니다. 빵순씨가 올리는 술잔을 받으신 후 착각이겠지만, 영정사진 속 장인어른이 잠시 웃으시는 듯 보였습니다. 2024.01.27 pm 11:49
며칠 동안 메모 한 줄도 쓰고 싶은 마음이 없더니, 왠지 억울하고 속상한 일이 생기고 나니 쓰고 싶은 것들이 끝없이 떠오릅니다. 글쓰기의 최대의 적은 아무래도 아무 일도 없는 날 같습니다. 평범하고 아무 일도 없는 일상에서 즐거움을 발견해야 한다는데, 일상의 힘듦이 내 몸 어딘가를 쥐어짜야 뭔가가 출력되는 가학적인 시스템인가 봅니다. 그래서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인 거겠죠. - 억울하고 속상했던 일은 더 속상한 일로 덮여 버렸습니다. 해결되었다고 하기보다 덜 속상한 일이 되어 버린 셈이데, 작은 상처가 큰 상처로 아무것도 아닌 것처럼 보이는 일종의 착시 같은 효과겠지만 아무튼 좀 더 대범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보니 별것 아닌 것처럼 느껴지기는 합니다. 엎친데 덮친다는 말을 이렇게 긍정적으로 풀면 좀 덜 아플지도 모르겠습니다. 2024.01.26 pm 09:23
컨디션이 무너지는 날이 있습니다. 마음이 무기력하거나 불안한 날도 있고, 몸이 피곤하거나 아픈 날도 있습니다. 감기처럼 종종 찾아오는 이런 날들이 반갑지는 않지만, 이전에 내 마음이나 몸에 저지른 미안한 일들을 보상하는 시간이라 생각하곤 합니다. 매일을 달리기만 할 순 없지요. 걷기도 하고 넘어져 쓰러져 있거나 기어가는 날도 있을 테니까요. 자빠지만 자빠진 대로 걸어야 하는 날이면 천천히 내 보폭대로 걸으며, 다그치거나 자책하지 말고 어린아이를 대하는 것처럼 나에게도 자상한 나였으면 좋겠습니다. 2024.01.25 pm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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