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웃거리지 말 것 숲을 보는 방법으로 觀(관)과 望(망)이 있는데, 觀(관)은 자세히 보는 것이고 望(망)은 멀리서 보는 것이다. - 강판권 『숲과 상상력』 中 - 사는 것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2024.04.27 am 11:16 / 혼자 일 때는 고요하고 함께 일 때는 유쾌한 사람, 자주 웃고 좋은 것으로 내어주고 친절하고 상냥한 사람이 되자. 2024.04.27 pm 06:24쉬운 길 빠른 길은 없다. 묵묵하…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겠다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그리고 장을 가득 채우지 마라." 네델란드의 의학자 헤르만 부르하버의 말이다. 2024.04.25 pm 02:09 / 매일 버린다고 책들을 꺼내 놓고, 그 책들을 읽다 다시 책장에 꽂기를 반복하고 있다. 이것도 병이라면 병이겠다. 2024.04.24 pm 05:38몸이 괴로우니 말이 적어진다. 몸을 건강하게 괴롭힐 수만 있다면 수행의 한 가지 방편일 수 있겠다. 2024.…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한동안 고인 생각이 없어 글 한 줄 쓰지 못했습니다. 감정이 메말라 눈물이 마른 것처럼 무척이나 팍팍하고 건조한 일상이었습니다. 슬픈 음악을 들어도 슬프지 않고, 신나는 음악을 들어도 신이 나지 않았죠. 많이 걷기도 하고 몸을 괴롭혀도 별 소용이 없었는데, 며칠 전 벚꽃이 활짝 핀 원성천 가로수 그늘을 걸으며 체한 것이 한 번에 내려가듯 뭔가가 씻겨 내려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무슨 생각, 무슨 마음을 먹었…
매력은 정직한 데서 온다 인간적 매력은 자기를 드러낼 때도 나오지만 감출 때도 나온다. 드러내도 거짓으로 드러내는 사람이 있고 감추어도 정직하게 감추는 사람이 있다. 정직하게 감추는 게 가장 매혹적인데 쉬운 일이 아니다. 정직하게 드러내면 된다. 매력은 정직한 데서 온다. - 황현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中 - 자신의 단점을 거침없이 드러내 매력으로 바꾸는 능력자들이 있습니다. 솔직함과 당당함이 기습처럼 폐부를 찔러, 단점…
존재는 공명합니다 우주는 마구잡이로 흘러가는 무심한 곳이 아닙니다. 오히려 그 반대입니다. 존재는 공명합니다. 우주는 우리가 하는 말과 행동 이면에 있는 의도에 반응합니다. 우리가 내보낸 것은 결국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세상은 세상 그 자체의 모습으로서 존재하지 않지요. 세상은 우리의 모습으로서 존재합니다. 그러니 그 안에서 보고 싶은 모습이 있다면 우리가 그런 존재가 되어야 합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
인간이면 일을 하러 일어나야지 이른 아침 게으름을 피우며 일어나지 않고 미적댈 때 "인간이면 일을 하러 일어나야지"라는 생각을 떠올려라.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 요즘 다시 새벽에 허리가 아파 저절로 눈이 떠집니다. 컴컴한 어둠 속에 그냥 좀 더 누워 있을까 일어날까 고민할 때 이 말을 떠올리곤 했습니다. 그리고 일어나 조금 움직이면 허리가 멀쩡해졌습니다. 2024.03.09 am 07:05 / 부처님은 매우 현명해서 의식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