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알게 됩니다 다음 주 위내시경과 대장내시경을 받기로 되어 있어 약을 받아 왔습니다. 4년 전 처음 대장내시경을 받을 때는 마시는 장청결제가 얼마나 힘들던지 후유증이 일주일을 갔던 터라 이번에는 무조건 가장 편한 것으로 달라했습니다. 그동안 많이 개선되어 3가지를 선택할 수 있었는데, 1번은 지난번과 같은 방법(1만원), 2번은 알약 28개에 물을 2리터 마시는 방법(4만원)이고 3번은 1.3리터만 마시는 방법(3.5만원…
그리운 시절의 한 페이지가 되겠지요 빵순씨와 작은아이가 영화 보러 가는 길에 따라나섰습니다. 함께 영화를 본 것은 아니고 저는 카페에서 책을 읽다 만나 점심을 같이 먹고 돌아왔습니다. 예전엔 한 달에 한두 번은 영화관에 간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보고 싶은 영화가 딱히 없기도 하고 영화보다는 OTT를 자주 보게 됩니다. OTT도 지난달엔 넷플릭스, 이번달엔 디즈니+처럼 이슈가 되는 볼 것들을 찾아 떠돌게 됩니다. 시간이나 장소에 구애받지 않…
알람이 꺼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의뢰/문의를 구글 설문지로 받고 있었는데, 연동되었던 메일에 알람이 꺼져 있었던 모양입니다. 어제 전화로 문의해 주신 분 덕분에 그제야 원인을 알게 되어 지난 7월부터 의뢰/문의글을 확인하지 못해 뒤늦게 글을 남겨 주셨던 분들께 일일이 죄송하다는 메일을 보냈습니다. ㅠ..ㅠ 무엇보다 문의글을 무시했다고 생각하셨을까 봐 걱정했습니다. 일부러 그런 것이 아니니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길 바랄 뿐입니다. 제 실수라서…
제게 하신 말씀 같습니다 이덕무의 '書西廂' 중에 이런 글이 있습니다. - 마음에 조바심과 망령됨을 갖지 말자. 오래 지나면 꽃이 피리라. 입에 비루하고 속된 것을 올리지 말자. 오래 지나면 향기가 피어나리라. - 자꾸 조바심을 내는 제게 하신 말씀 같습니다. 2023.11.19 am 09:25+++4+++지난밤 사이 첫눈이 내렸습니다. 눈이 귀한 아랫지방까지 함박눈이 내렸다니 첫눈 오는 날 만나자는 약속을 지금도 하는 청춘들이 있…
태도를 보면 인품이 드러나지요 밤사이 목이 붓고 아파 아침 일찍 이비인후과에 다녀왔습니다. 편도가 붓고 염증도 있어서 몸살이 올 수도 있다며 4일 치 약을 처방해 줍니다. 감기는 시간이 지나야 낫는 병이지만 초기부터 약을 먹으면 고통은 조금 줄일 수 있습니다. 처방전을 받아 1층 약국에서 앉아 있는데 중년 남자가 기다리는 사람들 순서도 무시하고 젊은 약사에게 반말로 이경규가 광고하는 감기약을 달라고 합니다. 거들먹거리는 모양을 보니 돈 …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다이소에서 5천 원짜리 요가매트를 사 거실 중앙에 깔아놓았습니다. 오며 가며 짬짬이 스트레칭을 하기로 했지요. 무릎을 꿇고 앉아 허리를 접어 바닥에 팔을 쭉 뻗기만 해도 온몸이 시원해집니다. 다리를 쭉 펴고 앉아 온몸을 팡팡 두드리기도 하고, 찜질팩 데워 허리에 받쳐 누워있기도 하며 저마다의 방식으로 틈틈이 스트레칭을 하고 있습니다. 시간 내서 하는 운동도 좋지만 일상에서 하는 이런 스트레칭도 좋은 것 같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