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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am 06:44

페이지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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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132회 작성일 2024-06-20 06:44:00 댓글 0

본문

06.20
Thursday 06:44
장일순이 원주 시내 한복판에서 밥집을 하는 이영순에게 준 글씨가 있다.
'무진역경 인욕도행(無盡逆境 忍辱道行)'이 글을 장일순은 이렇게 풀어서 이야기해 주었다.
"끝도 없고 한도 없는 어려운 경우가 욕된 것을 참는 일이다.
인욕도행은 전생의 업을 치르는 것이니 마음을 상하지 말고 닦고 가야 하는 것이다.
인욕도행은 아무에게나 시련이 오는 게 아니라 착한 이에게
특히 오는 하느님의 시련이니 이것을 참음으로써 대통하여 선녀가 되는 것이다."

- 한상봉 『장일순 평전』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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