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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기록
DAILY RECORDS
Total 529건 7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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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6 pm 12:56
예전보다 체중이 1kg쯤 늘었습니다. 먹는 건 별 차이가 없는데 저녁에 산책하며 하체운동을 꾸준히 했더니 뱃살은 줄고 근육이 좀 붙었나 봅니다. 상체 근육들은 한 달만 해도 표가 나지만 하체는 1년을 해도 눈에 잘 띄지 않습니다. 보디빌딩 심사하시던 분이 하체를 보면 얼마나 오래 운동했는지 알 수 있다고 하셨던 말이 기억납니다. 체육관에서도 주로 상체 위주로 운동했었는데 이참에 하체 근육을 좀 키워봐야겠습니다. Wed, 26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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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5 am 9:56
별 일없이 지난날에는 일기장에 무얼 써야 할까 고민할 때가 많습니다. 별일 없음은 감사할 일임에 분명하지만 편안함이나 무탈함이 인생을 길게 보면 온전히 좋은 것만은 아닐 겁니다. 저는 글씨를 쓸 때 점점 글씨가 작아지는 경향이 있어 일부러 크기를 맞추려고 신경을 씁니다. 일상도 편안함에 익숙해지면 점점 일상도 좁아지고 생각의 반경도 좁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끔은 일상을 툭 끊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필요한 이유일 겁니다. Tue, 25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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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4 pm 13:08
가을 추수가 한창입니다. 햇볕에 노랗게 반짝이는 벼들이 바람에 찰랑거리는 소리는 설핏 파도소리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밭둑 옆에 서있는 작은 대추나무에서 벌써 검붉게 쪼그라든 대추를 한알 따서 소매에 훌훌 씻어 깨물었더니 질겅~하며 퍼석한 단맛이 올라옵니다. 온 우주가 힘을 합쳐 키웠을 대추 한 알입니다. 논 바닥에 가지런히 쓰러져 있는 볏단들은 한해를 잘 살고 편안히 누워 쉬는 사람 같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Mon, 24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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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3 pm 21:41
어머니 집에 다녀왔습니다. 내색은 안 하지만 여기저기 많이 아프셨던 모양입니다. 아들에게는 말 못 하고 살가운 며느리에게 여기저기가 아팠다며 소곤소곤하십니다. 장모님께는 살가운데 정작 왜 엄마에게는 그게 그렇게도 어려운 걸까요. 시골집 가는 길에 큰 도로가 뚫리는 모양입니다. 뭐 변할 게 있을까 싶던 시골인데 한 십 년 뒤 어떤 모습일지 걱정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고구마, 배추, 무, 대추, 총각김치, 밤, 파, 쪽파,... 다람쥐처럼 자식들 주려고 많이도 챙겨 놓으셨습니다. 저녁 먹고 돌아와 짐 정리하고 나니 하루가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Sun, 23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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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2 am 9:56
나이를 먹을수록 새로운 사람을 만나 돈독한 우정을 쌓기란 점점 더 힘들어진다. 물론 학교나 직장처럼 어쩔 수 없이 다양 한 사람과 매일 얼굴을 맞대어만 하는 상황이 줄어들었기 때문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따로 있다. 우리에게는 그간 기나긴 우정의 역사가 쌓여 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어떤 사람 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어떤 우정이 우리를 질식하게 만드는 지도 알기 때문이다. 그리고 때로 안다는 것은 나를 가두는 높은 담장이 된다. - 한수희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中- 한수희 님 책만 4권째 연속으로 읽는 중, 중독성 있는 작가였다. 특히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중에서 '맥시 팬티의 신세계'를 읽다가는 마시던 커피를 뿜을 뻔했다. 이렇게 솔직해도 되는 거구나. 내게는 솔직의 신세계였다. Sat, 22 Oct 2022 ─ 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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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21 am 11:57
사진을 좋아하는 건 순간을 잡아둘 수 있어서입니다. 내가 보고 느끼는 순간을 기록하고, 다른 이에게 보여 주고 싶은 마음, 그리고 사진기를 들고 천천히 산책하 듯 걷는 것도 좋아합니다. 그래서 카메라를 고를 때 가장 고민하는 것이 부피와 무게, 휴대성입니다. 작고 가벼워야 어디든 가지고 다니기 편하니까요. 그리고 왠지 뷰파인더가 달려 있어야 카메라 같습니다. 넓은 패널도 좋지만 한쪽 눈을 지그시 감고 작은 뷰파인더 창으로 사물을 볼 때가 좋습니다. 가장 좋은 사진은 두 눈으로 보고 마음에 새기는 거라지요. 언제나 한 번뿐이라는 것, 모든 시간은 일기일회 (一期一會)라는 걸 기억하며 살아야겠습니다. 밤낚시하듯 장노출 걸어 놓고 의자에 기대앉아 별 사진 찍으러 가고 싶은 계절입니다. Fri, 21 Oct 2022 ─ 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