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공양게는 "한 방울의 물에도 천지의 은혜가 스며 있고,
한 알의 곡식에도 만인의 노고가 담겨있습니다.
이 음식을 먹고 건강을 유지하여 모든 중생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하고 기도한다.
한편 오관게에서는"이 음식이 어디서 왔는가. 내 덕행으로 받기가 부끄럽네.
마음의 온갖 욕심 버리고 육신을 지탱하는 약으로 알아 도업을 이루고자 공양을 받습니다." 한다.
성바오로딸수녀회에서는 이렇게 기도한다.
주님, 당신을 거룩하게 섬기기 위하여 먹고자 하는 이 음식과 저희에게 축복을 내리소서.
예수님 당신은 미사성제 안에서 '쪼개어진 빵'이시니,
당신 생명으로 저희를 영적으로 양육시켜 주시고,
날마다 당신 섭리로 주시는 음식을 사랑 안에서 나눌 수 있게 하소서.
- 한상봉 『장일순 평전』 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