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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2,132회 작성일 2020-03-10 11:06:12 댓글 0

본문

03.10
Tuesday 11:06
비오는 아침 출근길에도 일찍 문을 연 약국마다 마스크를 사려는 사람들이 모여있습니다. 우산을 쓰고 서로 멀찍이 떨어져 서있는 사람들 표정이 불안해 보입니다. 마스크 5부제로 저와 큰아이는 어제 마스크를 살 수 있는 날이었지만 아직 집에 몇개 남아있어 더 필요한 사람이 있을까 싶어 사러 나가지 않았습니다. 불안한데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을때 모아둬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나에게 필요한 것 이상으로 쌓아두는 것이 욕심이라던 어른들 말씀을 기억했습니다. 빵순씨와 아이들도 같은 생각을 해 마음이 흐믓했습니다. 


요즘 절반쯤 읽다 접어 두었던 노자의 도덕경을 다시 읽고 있습니다. 읽기에 지루하거나 난해한 책은 접어두고 쉬기를 반복합니다. 몇권의 책을 돌아가며 몇페이지씩 읽어가기도 하구요. 시험기간에 시험과목들 시간을 배분해 공부하던 방법이랄까요. 조금이라도 더 읽어 보려, 새롭게 보고 싶어 하는 방법들입니다. 이번엔 노자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끝까지 다 읽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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