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그렇게 살기로 하자 좋은 집, 좋은 차, 비싼 음식, 비싼 옷,... 그래도 난 결국 숨 쉴 틈을 찾아 카페 구석의 자리에서 커피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있을 것 같다. 몽상이지만 물질이 사람을 넘지 못한 다는 걸, 결국 변하지 않는 그것이 나라는 걸 알게 되겠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느낀다. 도전하고 또 실패하며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눌 시간보다 소중한 것이 있을까. 많이 웃고 많이 나누며 행복을 누리는 것 말…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했습니다 주말엔 젊은 연극제 개막 축하공연을 관람했고 어제는 한국영상대 팀의 창작 뮤지컬을 보고 왔습니다. 연극제에 뮤지컬은 처음이라서 좀 생소하지 않을까 했는데, 노래도 연기도 훌륭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정말 재미있게 봤습니다. 서로 경쟁하는 팀들이지만 서로 칭찬해 주고 응원하며 함께 성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한수희 님의 『우리는 나선으로 걷는다』 중에 이런 글귀가 있습니다. "사람은 타인과의 만남을 통…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사진 모임에서 국립중앙박물관에 다녀왔습니다. 천안역에서 기차로 용산까지 이동 후 이촌까지 한 정거장 이동했습니다. 빵순씨와 아이들은 가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처음이었습니다. 빵순씨와 아이들은 제가 자꾸 사진 찍느라 사라지기도 하고 한 곳에 너무 오래 있기도 해 사진 여행이라고 하면 별로 동행하고 싶어 하지 않습니다. (이해합니다 ㅠ..ㅠ) 사진모임이라서 일정은 패키지여행 같았지만 좋은 분들 만나 반갑고 즐거…
너무도 따뜻하고 인자하신 어른이셨습니다 처음으로 십여 년 전 돌아가신 장인어른을 지난밤 꿈에서 만났습니다. 환한 옷을 입으시고 인자하게 웃고 계셨지요. 빵순씨에게 말해 주었더니 편안하게 잘 계신가 보라며 좋아합니다. 달력을 보니 칠석, 제가 그리워하는 마음을 아시고 찾아오신 걸까요. 추모공원에 다녀간 지 오래되어 보고 싶어 찾아오신 걸까요. 일찍 돌아가시기도 했고 무섭기만 했던 제 아버지와는 달리 장인어른은 너무도 따뜻하고 인자하신 어른이셨습니다…
태조산 성불사에 갔었습니다 어제는 오후에 산책도 하고 사진도 찍으려 동네에서 비교적 가까운 태조산 성불사에 갔었습니다. 날이 뜨거워 인적이 드물었는데 큰 나무 그늘에 차 몇 대가 옹기종기 모여 있었습니다. 돌계단을 오르면 고려시대 큰 바위에 새겨진 부처님을 모시는 대웅전이 나오는데, 가운데 방석에 앉으면 정면 유리창으로 대웅전 밖 큰 바위에 희미한 부처님 형상이 보입니다. 그리고 옆으로 돌미륵을 모신 관음전이 있고 더 위쪽으로는 산신…
큰 피해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태풍이 올라오고 있다는데 창밖은 아직 비만 조용히 내릴 뿐 바람은 심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를 남에서 북으로 관통하는 태풍으로는 처음이라지요. 주택에 살 땐 살필 것들이 많았는데 아파트로 옮기고 나서는 비설거지 랄것이 없습니다. 지상 주차장으로 차를 옮긴다거나 새시에 신문지를 끼운다거나 하는 일들입니다. 낫알도 과일도 제법 알이 굵어졌을 텐데 농사짓는 분들이 걱정입니다. 예전보다 농사짓는 형편이 좀 나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