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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북과 남당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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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2,871회 작성일 2019-12-25 20:06:00 댓글 0

본문

12.25
Wednesday 20:06
성탄절 아침 예배당에 빈자리가 없습니다. 예배 후 무대위의 아이들은 눈빛을 반짝이며 한껏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지금은 나란히 옆에 앉아 웃고 있는 큰아이, 작은아이 어렸을적 모습들이 떠올라 주책없이 울컥 하기도 했습니다. 조용히 되뇌입니다. 예수님 생신 축하합니다. 늘 기억하며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오후에는 빵순씨가 먹고 싶어하던 천북굴구이를 먹으러 갔었습니다. 10년전쯤 비닐하우스 몇개동이 붙어있던 조용했던 곳은 간데없고 진입로부터 온통 주차장이 되어버린 거대하고 정신없는 먹거리타운이 되어 있었습니다. 예전에 갔던 집 기억을 더듬어 찾아갔지만 가게들이 너무 많아 찾지 못하고 주차한 곳에서 가까운 집에 들어가 굴구이,굴찜 반반에, 굴칼국수를 먹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들러 본 남당항은 한적합니다. 굴 시즌이 끝나면 풍경이 서로 바뀌겠지요. 천북과 남당항은 붙어 있는 이웃 동네입니다. 천북은 보령(대천)에 속하고 남당리(항)은 홍성군에 속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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