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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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1
Wednesday 10:33
하얀 싸래기 눈이 내린 새해 첫날입니다. 밤사이 일출을 보러 가신 분들이 사진을 보내주셨습니다. 좋은 기운 많이 받으셨나봅니다. 새로 시작할 공부와 일들 목록을 정리하고 새 달력에 기념일들을 옮겼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은 참 절묘합니다. 망설임이 끝났으니 그 탄력이 반을 지탱해 줄꺼라는 믿음과 기대도 녹아져 있습니다. 사람이 밝고 건강한 비결중에 하나가 아침에 일어나야 할 이유라는 말이 있습니다. 기한 없는 약속은 효력이 없습니다. 올해에는 하고 싶었던 일들에 도전하고 시도하며 굳어가는 삶의 지경이 조금은 넓어 지기를 바래봅니다.

요즘 먹는 약이 독한지 눈이 촛점을 자주 놓칩니다. 작은 글씨를 쓸때는 낮은 도수의 돋보기를 쓰고 있습니다. 아직 젊은 나이인데 노안은 좀 불편합니다. 몸이 불편하거나 피곤하면 가까운 것이 더 잘 보이지 않습니다. 생각해 보니 눈 운동이나 관리 같은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평생 부려만 먹은 거지요. 이제라도 고마운 마음으로 살피며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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