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눈이 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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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
Sunday 12:21
새벽에 저절로 눈이 떠졌습니다. 빵순씨가 방학에 집에 있는 아이들 해달라는 음식 이것저것 해 주다보니, 모두 술안주감이어서 어제 저녁에도 막걸리를 두잔쯤 마셨더니 잠이 달아났나 봅니다. 열페이지쯤 남은 책 마저 읽고 있자니 형광등에서 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예전에 잠결에만 들리던 시계초침 소리 같습니다. 거실과 주방은 몇일전 LED로 바꿨는데, 남은 형광등 아까우니 방 하나만 남겨두고 나머지도 바꿔야 할 것 같습니다. 부담되던 가격도 많이 착해졌고, 더 밝고 소음도 없고 수명도 열배쯤 길다고 합니다. 소모되는 형광등만 덜 버려도 환경에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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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지만 가끔 속이 쓰리고, 라떼를 마시면 입안이 텁텁한 부작용이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를 마실때는 물을 한컵 떠다 놓거나 생수를 한병 가져다 놓습니다. 커피를 마신 후 입안을 물로 헹궈주면 속쓰림이나 텁텁함을 줄여줍니다. 배가 부른 단점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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