굳어지기 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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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4
Friday 11:05
종일 한가지 일에 매달리다보면 그리고 그런 시간들이 매일 반복되다 보면 생각의 폭이 점점 좁아지는 것을 느낍니다. 새로움이 별로 없으니 생각도 마음도 굳어지기 쉽습니다. 만나는 사람만 만나고, 비슷한 책들만 읽고, 가는 곳만 가는 건 새로움과는 거리가 있어 보입니다. 낯선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카테고리의 책들을 읽고, 낯선 곳을 찾아가 보아야 겠습니다. 그동안 특별히 하고 싶었던 것이 없었던 이유가 어쩌면 이것에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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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데이라고 두딸에게 초콜릿을 받았습니다. 빵순씨는 이런데 무심해 받은 기억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오늘에야 알게된 2월 14일은 도마 안중근 의사의 사형선고일, 다음달 3월 26일은 안중근 의사 서거 110주년 이라고 합니다. 안중근의사는 서예에도 뛰어나 옥중에서 휘호한 작품들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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