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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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2
Thursday 10:39
먼저 주는 것에 인색한 모습을 발견할때가 종종 있습니다. 보상이나 댓가가 없으면 어쩌나 걱정하는 마음이 문제입니다. 대개 사람 사이에 서운한 일은 그런 고민에서 비롯되곤 합니다. 금강경에도 집착없이 베풀어 주는 일이라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라는 말이 있습니다. 주고 받는 보이는 계산에 익숙해져 보이지 않는 덕(德)을 놓치며 삽니다. 노자 선생님은 그 덕(德)마저 잊는 것이 도(道)라고 말합니다. 힘들어 발끝만 보며 걷다보니 사람이 좁아 지는가 봅니다.

관성처럼 또는 의무감처럼 하는 어떤 것들은 자칫 고민없이 습(習)이 되어 버리기도 해 가끔 멈춰 돌아보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소담 홈페이지에는 글씨를 올리지만 SNS에 올리는 포스팅은 일주일쯤 쉬려고 합니다. 부족한 글씨를 너무 많이 퍼뜨리는 것은 아닌지 고민이 될때도 있습니다. 공부가 게으르니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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