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하는 아침입니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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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0
Thursday 10:53
아침 묵상집을 보다 보니 오늘 날짜에 '세계기도일'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으로 세계가 분노하고 걱정하고 있습니다. 전쟁을 피해 도망치기 바쁜 사람도 있지만 조국을 지키기 위해 힘을 보태려 귀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들까 생각해 봅니다. 전쟁과 폭력으로 평화를 지킨다는 말을 이제는 아무도 믿지 않습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는 아침입니다.
Fri, 4 M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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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쯤 썼던 일기를 글씨로 옮겨 놓고 보니 객기인지 오만인지 얼굴이 뜨거웠습니다. 그래도 거울삼아 올려놓고 경계 삼기로 했습니다. 빈 그릇이 요란한 법인데 참 겁도 없습니다. 교만처럼 참아주기 힘든 것도 없는 듯합니다. 10년쯤 지난 후 지금을 돌아볼 때도 그럴까요?
Fri, 4 M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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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글씨를 쓰지 않았더니 이내 표기 납니다. 남들은 몰라도 스스로 어색하고 굳어진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숨을 쉬듯 자연스럽다는 말이 있습니다. 저절로 숨을 쉬는 듯해도 숨을 쉬려면 얼마나 많은 기관과 근육들이 움직여야 하는지 모릅니다. 무엇이든 그렇게 자연스러워지기까지는 수많은 숨은 노고와 시간이 필요한 일일 겁니다. 習(습)이 되어 손에 익고, 몸에 익고, 마음에까지 익으려면 아직 갈 길이 멉니다.
Thu, 3 Ma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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