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겐 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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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0
Tuesday 11:43
작년처럼 주변에 나눠드릴 작은 달력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후를 꼬박 매달렸던 것 같습니다. 쉬워보이지만 막상 만들려고 들면 한지에 하는 작업이라 손이 많이 가는 일입니다. 한장한장 드릴분을 생각하며 만들며 미리 새해 인사를 나눕니다.

계절은 겨울이지만 아이에겐 봄입니다. 가고 싶어 했던 대학에서 최종합격 소식을 듣고 나서야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엄마아빠 걱정할까 싶어 불안도 아무렇지 않게 웃으며 농담하던 속 깊은 아이입니다. 아이의 성실함을 알기에 지원한 대학 어느곳에도 떨어질거란 의심을 해본적 없습니다. 믿음은 다시 믿음으로 돌아옵니다.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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