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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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6
Wednesday 20:24
번뇌에서 멀어지고 설사 번뇌에 빠지더라도 금세 벗어나는 법을 익혀야 합니다. 물론 살아가며 고민과 갈등이 아예 없을 수는 없습니다. 번뇌를 완전히 내려놓는 것은 적절한 목표가 아닙니다. 번뇌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것은 죽은 사람뿐입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中 - 해탈이나 깨달음은 고민과 갈등이 없는 상태라고 생각했는데, 완전한 것은 없다는 것을 아는 것으로 완전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2024.03.06 pm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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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은 자네를 뒤흔들지 모르지만 질서는 자네를 죽일 수 있다네" 조금 덜 통제하고 더 신뢰하길 바랍니다. 뭐든 다 알아야 한다는 압박을 조금 덜 느끼고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길 바랍니다. 우리가 원하는 방식대로 돌아가지 않는 일을 끊임없이 걱정하면서 살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 비욘 나티코 린데블라드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中 -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참 쉽지 않습니다. 2024.03.05 am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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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전용론자들은 표현의 관점만 말한다. 한자를 쓰지 않아도 표현에 지장이 없다고, 그것도 의심스럽지만 말과 글은 생각의 표현에만 쓰는 게 아니라 '생각하는 도구'다. 한자를 쓰면 우리말이 생각의 도구, 그것도 매우 강력한 도구를 덤으로 얻는다. - 황현산 『내가 모르는 것이 참 많다』 中 - 황현산님은 이런 글도 남기셨습니다. "우리말이 어디에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민족의 역사를 통해 형성되어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이 말이 곧 우리말이다" 2024.03.04 pm 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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