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독이는 시간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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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Friday 09:39
포스팅이 가끔 소모적이라는 생각이 들때가 있습니다. 나를 소진 시키고 깎아 먹는 일처럼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무도 읽지 않는 글이라고 해서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닐겁니다. 생각을 말이나 글로 드러내는 일은 저 같은 소심한 사람에겐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생각을 다지고 좀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마음을 다독이는 시간이기를 바랍니다.

큰아이가 친구 장례식장에서 밤 늦게까지 있다 돌아왔습니다. 종일 울었는지 눈이 퉁퉁 부었습니다. 내일 발인에도 가봐야겠다 합니다. 울고 싶을때 실컷 울고, 슬플때 마음껏 슬프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떠나보낼 수 있습니다. 충분히 슬퍼하지 못하면 병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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