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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마을 다이어리 (海街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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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미루다 주말에 보게 된 영화. 봄에 참 잘 어울리는 영화였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작품이다. (감독을 믿고 보는 영화는 대부분 실망하지 않는다.)
새로운 배우도 발견, 둘째로 나오는 나가사와 마사미... 밝고 유쾌한 캐릭터는 다 좋다.
영화는 우울하거나 무겁지 않다. 밝고 평화롭다.
섬세한 감독의 시선이 봄처럼 따뜻해 캐릭터들이 모두 살아있다.
아마도 이 영화, 서너번은 다시 꺼내보지 않을까 싶다.
부모나 가족에게 100% 만족하며 사는 사람이 있을까?
영화를 보며 내내 우리 가족에 대해 생각했었다. 가까울수록 가족이어서 더 서로를 모를 수도 있으니까...
가장 힘든순간, 어려운 상황에 끝까지 남는 건 결국 가족이다.
아무리 힘들어도 보듬고 품어야 할 것도 가족이겠지.
누구나 가슴에 무거운 돌 하나쯤은 가지고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