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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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이 / 봉현
내 삶의 여백을 채워준 고양이 여백이 이야기
고양이 관련 에세이들은 많다. 하지만 이 책은 뭔가 달랐다.
가슴이 콩딱콩딱 거리기도 했고, 누군가에게 만져보라고 하고 싶을만큼 따뜻하기도 했고,
슬프고 무겁기도 했다.
일러스트 작가이자 저자인 봉현의 그림들도 찾아보고,
다른 책들도 있는지 뒤져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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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보다는 침묵이 가치롭다.
너무 많은 말을 했다는 생각이 들면 하루정도 전혀 말을 하지 않고 지낸다.
말을 하지 않으면 생각이 깊어지고 행동에 조심스러워진다.
나의 많은 것을 성급히 이야기하지 않고, 사소한 것도 신중하게 받아들이려 한다.
말하기보다는 듣고, 보고, 느낀다.
그런 여백을 두어야 나 자신을 바라볼 수 있다.
<나는 아주, 예쁘게 웃었다 / 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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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예쁘지 않아도 된단다. 늘 착하지 않아도 된단다.
늘 웃지 않아도 괜찮아. 울어도, 슬퍼도, 화를 내고 삐치고 투정을 부려도
나는 네가 늘 사랑스럽단다.
<여백이 / 봉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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