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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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말했다 / 김성원
전에도 그녀의 책들을 읽은 적이 있다. 작가의 세계가 계속 확장되고 있는 느낌이랄까.
개인적으로 이번 책을 가장 천천히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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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건
점점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는데 있다.
그것이 인간의 가장 선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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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음식을 만들어 주는 것은
어머니가 우리에게 해 주던 가장 고마운 일 중에 하나였습니다.
하루에 세끼를 만들어 본 사람은 알게되요.
그게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라는 걸.
그런데 옛날 우리 어머니들은 그저 묵묵히 당연히 해야하는 일처럼 밥을 짓고 상을 차렸습니다.
대개 그 고마움을 알게 되는 건 한참 나이를 든 후의 일이죠.
누군가에게 밥을 지어 주는 일.
먹을 것을 같이 나누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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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같이 먹는 다는 것은 마음을 같이 나누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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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가 지속될 때 가장 나쁜점은
내가 가진 행운을 잊어버리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실도 잊는다.
'손을 잡아줄 사람은 늘 곁에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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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는 모두가 이방인이다.
모두가 이방인인곳에서는 자신이 이방인이라는 사실이 조금도 불편하거나 거추장스럽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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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흐름을 바꾸는 것이 여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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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리워하는 것은 과거의 어느 순간일까
아니면 그 시절의 자기자신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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