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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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라도 되겠지 / 김중혁
이렇게 유쾌하게 사는 사람도 있구나...
이렇게 마음먹고 살 수 있는 용기도, 능력도 부러운 요즘이다.
읽다보면 책 내용은 제목처럼 가볍지 않다.
평생 몇잔의 맥주를 마시게 될까, 평생 몇 명의 친구를 만나게 될까,
평생 얼마의 돈을 벌고, 또 쓸까,
숫자로 생각하면,
가끔은 모든 게 허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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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이야기에서 출발해서 주제로 나아가야 한다."
스티븐킹의 말이다.
삶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거창한 이념보다 사소한 이야기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더 믿음직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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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가 세상을 구할 수 있을까?
아닐거다. 그럴리 없다.
그렇지만 힘과 폭력이 구할 수 있다는 생각보다는
훨씬 낫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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