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란 / 박연준 > 소담스크랩북

본문 바로가기
SITEMAP
소담스토리(소담글씨,소담캘리)
사업자등록번호 : 311-02-33458
통신판매번호 : 2016-충남천안-0886
대표자명 : 박용기
이메일 : mind2002@naver.com
대표전화 : 0505-417-5323
546922f3d3bdd00c1a92231984340331_1637211826_5683.jpg
소담스크랩북
chevron_right소담스크랩북
소담스크랩북
GT 게시판 VIEW 페이지 설정
첫번째 링크에 유튜브 주소가 있으면 플레이
PDF 첨부파일시 뷰어로 보기
다음/이전/목록 이동버튼 사용
(GT테마설정 우선/ 게시판설정 체크필요)
게시판설정 - 전체목록보이기 사용 체크된 경우 작동하지 않습니다
본문 내용으로 자동 스크롤
(GT테마설정 우선 - GT테마설정에서 ON 일때 작동)
상단 요약정보 보기
프린트 버튼 출력

본문

42925f3d65e77465c9f67c9d739766ab_1480151192_8472.png

 

소란

박연준
사랑이 질병인 것처럼, 내 이십대는 질병과 같았다. / 슬픔도 가장 격렬한 슬픔만, 아픔도 가장 치명적인 아픔만 골라 껴안았다. / 다시 돌아갈 수 없는 그 시절의 슬픔은 폭죽처럼 터져버렸고, 이미 사라졌다. / 시간이 갈수록 폭죽에 대한 기억도, 귓가를 울리던 굉음도 희미해질 것이다. / 내가 한 시절 사랑한 것들과 그로 인해 품었던 슬픔들이 남은 내 삶의 토대를 이룰 것임을 알고 있다. / 슬픔을 지난온 힘으로 앞으로 올 새로운 슬픔까지 긍정할 수 있음을, 세상은 슬픔의 힘으로 아름다워진다는 것을 / 이제 나는, 겨우, 믿는다. <본문 中>
2주일을 읽고 다시 2주일을 읽었다. 오래 곱씹으며 읽었던 책이었다. 차가워지는 계절이어서 그랬을까, 진실한 무언가에 목이 말라서였을까. 진액같은 것들이 말라가던 마음을 여미게 하는 문장들에 위로받기도 어떤 말들에 동의하기도 했었다. 송창식의 '꽃,새,눈물'을 들으며 혼자서 훌쩍 거리던 가을을 함께 해줘서 고마운 책이었다.



mint_black2.png

  • 공유링크 복사

소란 / 박연준

페이지 정보

  • 분류
  • 책·영화·음악
  • 작성일
  • 2016.11.26 (18:06:00)
  • 조회수
  • 4,796
  • 공유링크 복사
    바로가기
SEARCH
SITEMAP
SODAM SNS
인스타그램 바로가기 네이버톡톡 바로가기 emoji_food_beverage 의뢰·문의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