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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an, 2017
영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슬프고 쓸쓸했다.
개봉 즈음에 타이밍을 놓쳐, 간신히 마지막 상영일에 야우리시네마에서 볼 수 있었다.
휴 잭맨(울버린)과 패트릭 스튜어트(찰스 자비에)를 엑스맨 시리즈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영화라는 기사에 꼭 영화관에서 보고 싶었다.
금요일 저녁, 캔맥주 하나 사서 들어갔는데 마지막 상영일 이라서 좌석은 절반이상 비어 있었고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음.
금요일 저녁, 캔맥주 하나 사서 들어갔는데 마지막 상영일 이라서 좌석은 절반이상 비어 있었고 오히려 사람이 많지 않아 좋았음.
영화는 예상보다 훨씬 더 슬프고 쓸쓸했다. (어느장면에서는 훌쩍이는 소리도 들렸다.)
종영후 마치 누군가의 부고를 들은 것 처럼 가슴이 답답했다. 울버린과 찰스가 사라진 엑스맨이라...
이렇게 무겁고 슬픈감정까지 일어날 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돌아오는 택시안에서 차라리 보지 말 걸 그랬나 하는 후회.
영화가 재미없어서가 아닌, 캐릭터의 애잔함이 너무 진하고 오래 남아 있을 것 같아서...
2017. 03. 24. 늦은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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