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31 am 10:55
본문
05.31
Friday 10:55
귀가 안 좋아지셔서 검사받으러 갔습니다.
접수하고 의자에 나란히 앉아 있는데 어머니가 제 머리를 쓰다듬었습니다.
세상에 누가 내 머리를 말도 없이 쓰다듬다니.
아들 땅이만 쓰다듬다가 문득 쓰다듬을 당해 보니 늙은 아들은 낯설어서 그만 왈칵 행복했습니다.
- 이윤엽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中 -
이 나이에 누가 내 머리를 쓰다 듬을까.
그래, 여전히 부모님 밖에 없지.
우리 아이들 머리도 칭찬하며 많이 쓰다듬어 줘야지.
사랑스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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