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머니 집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손녀딸들 보시고 무척 반가워하셨습니다. 목소리도 다시 맑아지시고 힘도 있어 걱정을 조금 덜었습니다. 그 작은 시골에도 하루에 확진자가 400명씩이나 쏟아져 나온다 합니다. 어디 모시고 나가 식사하는 것 주저하다 저녁으로 감자탕을 포장해와 집에서 끓여 먹고, 볶음밥까지 만들어 먹었습니다. 식구들 먹는 양이 모두 적어 식당에 가면 1인 1메뉴가 부담스러웠는데 포장해와 집에서 먹으니 남기는 것 없어 마음이 편했습니다. 떠나는 차에 손 흔드시며 오랜만에 사람 사는 집 같았다며 고맙다 하십니다. 열심히 다시 건강해주셔서 어머니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