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나무에 새순과 가지가 올라와 아래쪽에 가지를 옮겨 심어보려 가지치기 했습니다. 고무나무가 음지에서 잘 견디는 식물은 맞지만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이라는 것도 알았습니다. 햇볕을 잘 받으면 더 잘 자라고 칙칙하고 무거운 초록이 아닌 맑고 밝은 초록으로 잎 색깔이 바뀐다는 것도요. 가지를 자르자마자 하얀 고무수액이 흐릅니다. 하루 미리 받아두었던 물에 자른 가지를 담가 볕 잘 드는 베란다에 놓아두었습니다. 이제 뿌리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