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과일가게에 복숭아가 들어와 맨 앞자리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산책 다녀오던 길에 빵순씨가 조치원 복숭아를 못 보았을 리 없지요. 말랑이 복숭아 한 상자에 2만원, 딱딱이는 2주쯤 있어야 나온다 합니다. 며칠 전 신비 복숭아 작은 것 여섯 알에 만원 주고 먹었는데 특별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장마가 큰 피해 없이 끝나야 한여름 노지 과일들이 출하될 텐데 과수농가들도 답답할 듯합니다. 냉장고 한편에 복숭아 수북이 담아 놓으니 보기만 해도 탐스럽고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