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참 그림을 쉽게 그린다. 중요한 것은 크게 그리고, 그리고 싶지 않은 것은 안 그린다. 그림 한 장으로도 자기 생각과 감정을 충분히 이야기한다. 한때 우리는 모두 다 그런 천재였으나 점점 나이가 들면서 똑같이 그리는 게 잘 그리는 것이라고 배우고, 그림에 붙는 점수를 보면서 그리는 게 부담스러워졌다. 운동이나 음악처럼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언어를 그렇게 잃어버린 것이다.' - 요즘 읽고 있는 안준걸 님 책의 내용 일부입니다. 잘하려고 신경 쓸수록 더 힘이 들어가고 어려워지는 대부분 비슷한가 봅니다. 똑 같이 그리려는 부담이나 생각에 사로잡히지 않는 것부터 시작인데 그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꾸준히 연습하고 고민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