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 두 시간쯤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고 왔습니다. 빨리 완성하고 싶은 급한 마음이 일면 디테일이 뭉개져 시간을 정해 꼼꼼하게 그리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스케치 없이 직접 드로잉 하는 단계까지는 아직 멀었지만 기본적인 스킬들이 손에 익으면 그리고 싶은 것들을 무리 없이 그릴 수 있겠지요. 보이는 대로 그리는 것도 어려운데, 생각이나 개성을 담는 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한지 말할 필요 없지요. 드로잉, 글씨, 매듭, 사진... 점점 취미 부자가 되어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