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커피를 끊은지 한 달쯤 되어 갑니다. 원두커피를 내려 커피 메이커에 내려 마시다 아메리카노 보다 라떼나 에스프레소를 좋아해 좀 더 간편(?) 한 캡슐커피 머신을 들였습니다. 원하던 만큼의 풍부한 맛은 아니지만 70% 정도 근사치에 가까운 정도랄까요. 가장 좋은 것은 카페인 걱정 없이 밤에도 디카페인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입니다. 양이 좀 적은데 카페에서 나오는 머그컵 정도의 양이려면 적어도 캡슐 2개는 내려야 합니다. 간편함이 지금은 마음에 들지만 갈대 같은 마음은 또 어느 때 즈음 일부러 불편함을 자처할 것을 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