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카지마 아쓰시의 『역사 속에서 걸어 나온 사람들』, 『이능(李陵』편에 사마천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직언을 했다 치욕스러운 궁형을 당한 후 다시 공직에 등용된 후에도 '환관'이라는 문구를 만나면 소리를 지르며 벌떡 일어나 신음하며 사방을 서성입니다. 이를 악물고 자신을 진정시켜가며 우리가 잘 아는 『史記』를 완성합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추천과 이철수 선생님의 판화그림에 끌려 읽게 된 책이었는데 세세하게 알기 어려운 역사적 인물들의 일면과 내면을 직접 보고 있는 것 같아 한번 잡으면 내려놓기 힘들더군요. 명진숙 님이 번역하고 다섯 수레에서 출판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