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 떨어지면 기온도 바람도 돌아선 사람처럼 차가우니 체육관에 나가기 까지가 힘이 듭니다. 등산할 때 가장 힘든 건 산에 올라갈 때도 하산할 때도 아닌 등산로 입구까지 가는 거라지요. 맘을 먹고 문을 열고 나가는 것 까지가 힘들지 막상 나서면 어떻게든 움직이더군요. 일주일에 4번 이상은 나가기로 마음먹었으니 피곤하고 아프기도 하지만 어떻게든 지켜야겠습니다. 요즘 세심하게 신경 쓴다며 오랫동안 잡고 있는 일도, 이제 그만 마무리하고 실행에 옮겨야겠습니다. 떨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이 귀찮음, 두려움 같은 것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