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일어나 브라질과의 16강전을 보았습니다. 결과는 4:1로 졌지만 우리가 못한 것이라기보다 브라질이 잘한 것이라는 것이 맞겠습니다. 누구나 이기기 어려운 싸움이라는 걸 알면서 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뭉클하고 자랑스러웠습니다. 본래 성공보다 실패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우기 마련이지요. 비록 졌지만 오늘의 경기가 단단한 마디가 되어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될 것을 믿습니다. 우리 선수들, 참 잘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