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석 27주기 추모공연에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빵순씨와 작은 아이도 시간이 맞아 함께 좋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김광석 님이 살아 계셨으면 올해로 60세 라지요. 노래마다 지난 내 젊은 날들도 함께 겹겹이 쌓이며 27년이라는 세월이 제법 무겁기도 허무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소극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을 보니 코로나가 이제 일상에서 조금은 물러나 있음도 느껴집니다. 카운터와 무대에 사람이 많아 규택이 친구와 재웅 씨에게 좋은 공연 고맙다고 인사도 못하고 나왔습니다. 부족한 친구의 숫기 없음을 이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