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 다녀왔습니다. 네비에서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라고 추천했지만 주말이라 막힐 것도 같고 시간도 여유 있어 국도를 이용했습니다. 청주를 거쳐 보은으로 접어드니 그곳은 제가 사는 곳보다 조금 늦게 벚꽃이 만발해 있었습니다. 중간에 자꾸 내려 벚꽃길을 걷고 사진을 찍다 보니 예상시간보다 2배 가까이 걸렸지만 다음부터 너무 멀지 않은 곳은 국도로 다녀야겠구나 했습니다. 걷고, 웃고, 먹고, 사진 찍고, 오랜만에 빵순 씨와 나들이라서 그런지 종일 피곤한 줄 모르고 다녔습니다. 이젠 가끔 연애할 때처럼 어리광도 부리시는 빵순 씨가 참 귀여우신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