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9.03 am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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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3
Sunday 09:53
오래전부터 생일은 챙기지만 선물을 서로 생략하기로 하니 부담이 없어 좋습니다.
은근히 신경 쓰이고 비교하게 되는 것이 선물일 수 있습니다.
못 본 몇 달 사이 있었던 이야기도 나누고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밥 먹고 차 마시고 몇 시간을 허물없이 웃고 장난을 쳐도
집으로 돌아와 나눴던 대화나 행동 중에 실수는 없었는지 곱씹지 않는 친구입니다.
함께 알고 지낸 세월만큼이나 서로를 잘 이해하는 까닭입니다.
누구를 만나든지 유쾌하고 마음이 선(善)해지고 닮고 싶은 모습이 있어야 합니다.
아침 책장을 덮으며 더 좋은 친구가 되어야겠다 혼잣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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