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것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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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4
Wednesday 19:15
조정래 선생님의 제주도 개발에 관한 기사를 읽었습니다. 공감합니다. 십여년 전쯤 겨울이면 아이들 방학에 서귀포에 내려가 한달씩 지내다 오곤 했는데, 중국 관광객이 많아지던 무렵부터 제주에 가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발과 보존은 어디에나 있는 이야기입니다. 중심을 잘 잡아 노를 저어야 할 사공들이 어려운 보존보다 생색내기 좋은 개발쪽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웃고, 내일 울지도 모를 일입니다.

작은 아이가 희끗거리는 새치머리를 염색해 주었습니다. 아직은 젊은 나이인데 눈썹에도 하얀것들이 보입니다. 염색 자주하면 눈에 좋지 않다는 말도 들었습니다. 새치 염색 정도는 별 상관 없다고도 합니다. 불편한 것들이 점점 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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