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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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3
Monday 10:43
'두교황' 이라는 영화를 보았습니다. 어디에든 보수와 진보가 있습니다. 서로 귀기울여 들어주고 용서하며 함께 걸어가는 두분의 모습에 깊은 감동이 있었습니다. 고백할 수 있는 용기는 귀합니다. "약점이 있어서 주님의 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약점을 보여주셨으니 주님께서 강인함을 주실거에요"라고 말은 한여름 시원한 소나기처럼 같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설교를 드릴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 제 말은 공허하기 그지 없습니다. 말뿐이죠. 오늘은 여러분이 제게 가르쳐 주십시요." 내려 놓을 수록 높여진다는 것을 이미 그분은 보여주셨었죠. 읽고 있는 권정생선생님 글중에 이런 글이 생각났었습니다. - 가장 귀한 것은 남을 속이지 않고 자신도 속이지 않는 것입니다. 참이라는 것은 겉으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참은 아무도 몰라줘도 상관없는 것입니다. -

의지하고 믿는 것이 종교일 것입니다. 무엇을 의지하고 무엇을 믿고 따르며 사는지 돌아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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