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도 시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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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Thursday 12:52
한달쯤 작업했던 일을 마무리하고나니 맥이 풀립니다. 정성을 들이는 일은 끝이 그렇습니다. 마음이 그제야 놓이는 거지요. 부산물은 여기저기 붙어 있는 메모들입니다. 체크하며 남겨둘 것은 남겨두고 버릴것들은 버렸습니다. 어지럽던 책상을 정리하고나니 땀으로 간지럽던 얼굴을 찬물로 세수한 듯 시원합니다. 오늘은 급한 일 몇가지 오전에 서두르고 오후엔 천천히 도서관에 다녀와야겠습니다. 바람도 시원합니다.
작업실안으로 해가 길게 들어 암막커튼을 달았습니다. 요즘은 인터넷으로 물건을 구매해도 간단한 공구만 있으면 직접 설치할 수 있어 좋습니다. 한여름 햇볕를 막아주면 좀 덜 덥겠지요. 단점은 시계를 보지 않으면 낮인지 밤인지 분간하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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