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 만한 복지도 드물지요 도서관 서비스 중에 '상호대차'라는 것이 있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에 책이 없을 경우 책을 보유한 다른 도서관에서 책을 보내줘 가까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있습니다. 집 근처 청수 도서관은 영어전문 도서관이라서 일반도서가 많이 부족해 비교적 규모가 큰 신방 도서관에서 상호대차를 이용하고는 합니다. '리브로피아'라는 도서관 앱을 주로 사용하는데, 사용도 간편하고 책이 도착하면 알림도 받을 수 있습니다. …
고마운 분들입니다 저녁에 동네 미용실에 머리를 자르러 다녀왔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머리를 자르는 것이 이젠 어색하지 않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지난번처럼 해 드릴까요?"에 "예"로 대답하면 되는 단골이라서 좋습니다. 머리를 자르는 과정을 보지 않으려 일부러 눈을 감고 있기도 합니다. (가끔은 졸기도 하지만) "다 됐습니다~" 하고 말했을 때 눈을 떠 새로운 모습의 저를 보는 걸 좋아합니다. 오늘도 머리를 잘라 주신 미용사님께…
이름 없어라 無 자의 아래 부수 연화발(灬 = 火)을 마음(心)으로 바꿔 써 보았습니다. 無는 갑골문을 보면 사람이 大 자 모양으로 서 있고 그 밑에 치장거리를 아래로 늘어뜨린 모습인데, 無 자의 밑 부분에 있는 灬(연화발, 火) 자는 불이랑 아무런 상관이 없고 단순히 전서에서 예서로 넘어가는 중에 자형이 과감하게 변형되었을 거라고 합니다. (출처 : 나무위키) 있음도 없음도 마음에서 비롯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그리 어색…
그러기에 더 귀한가 봅니다 가능하면 꾸준히 포스팅을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게으를 틈 없도록 매일 올릴 만한 것을 써야 하기도 하고 사진도 찍으러 밖으로 나가야 하지요. SNS를 하다 보면 참 다양한 글씨와 사진을 만나게 됩니다. 유행이나 흐름 같은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손글씨, 붓글씨, 캘리그래피, 수채화, 드로잉, 공예, 판화, 민화, 문인화까지 다양한 장르들을 만날 수 있어 저에게는 새로운 세상이기도 하고 공부이기도 합니다. …
바게트 빵 어제저녁엔 작은 아이가 스파게티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저녁을 준비하는 날이 종종 있습니다. 바게트 빵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얼른 동네 빵집에 다녀오겠다 옷을 챙겨 입고 나섰습니다. 동네 빵집 아저씨에게 인사하고 바게트 빵을 찾았더니 찾는 사람이 없어 이제는 만들지 않는다 하십니다. 아쉬워 호밀빵과 모카빵을 사서 돌아왔습니다. 호밀빵도 썰어 놓으니 부드럽고 맛도 좋습니다. 투박하지만 가격도 싸고 양도 많…
따뜻하고 어여쁜 새로운 날들 설 명절 잘 보내고 어제는 밀렸던 일 마무리하느라 바빴습니다. 아침 찬바람이 조금 익숙해졌다 했더니 입춘입니다. 봄은 '봄'이란 말 그대로 설레기도 하고 기다려지는 힘이 있습니다. 따뜻하고 어여쁜 새로운 날들을 보게 되겠지요. 도서관에도 들러 연휴 동안 읽은 책들 반납하고 메모해 두었던 젊은 작가들 책을 데려왔습니다. 따로 독서 계획을 세우지는 않지만 점점 독서량이 늘어가고 있습니다.Fri, 4 Feb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