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변덕스러운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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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2
Wednesday 12:45
글씨를 한 획에 쓰고 만족할 수 있으면 좋으련만 가끔은 저 한곳만 고치면 좋겠다 싶어 다시 붓질을 하기도 합니다. 그럴 때 열에 아홉은 다시 붓을 댄 것을 후회합니다. 약간의 흠을 참지 못해 전체를 망치는 경우라 하겠습니다. 붓이나 종이, 체력, 마음 상태, 주변에 따라 글씨가 달라지는 건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인데 말입니다. 일정하게 쓰는 연습도 필요하지만 그렇게 굳어버리는 글씨가 저는 좀 답답해 이렇게도 쓰고 저렇게도 쓰며 버릇처럼 글씨가 굳어지는 것을 경계하는 편입니다. 궁리와 고민 끝에 쓴 획이 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도 있지만, 변해가고 나아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고치고 싶다는 마음을 눌러줍니다. 흠 없이 잘 썼다 싶었던 글씨도 며칠 후 다시 보면 오히려 답답해 보이기도 합니다. 참 변덕스러운 마음입니다.
Thu, 24 Feb 2022

빵순씨가 코로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방금 신속 항원 검사를 받고 왔습니다. 집 앞 길 건너 의원에서 검사를 해 다행히 음성은 나왔지만 점점 주변에서 조여오는 느낌이 듭니다. 코로나에 걸리신 분들은 자가격리를 한다 해도 한 집안에서 가족들과 얼마나 격리가 될까 싶습니다. 잠복기 바이러스 수치가 낮으면 음성으로 나오는 사례들이 많아 신속 항원 검사 검사 후에도 6~7일 후에 다시 검사해 보라 합니다. 당분간은 더 조심해야겠습니다.
Wed, 23 Feb 2022

빵순씨 화장대 할로겐램프가 수명이 다 되어 찾아보니 여분이 없습니다. LED가 좀 더 밝고 수명도 길어 바꿔볼까 찾아보니 안정기까지 바꿔야 한다고 하네요. 인터넷으로 제가 찾은 가격은 일반 할로겐전구 12V 50W가 500~700원 정도, LED 전구는 3,000원~7,000원 + 안정기(3천 원대). 안정기까지 바꿔야 하는 게 불편하군요. 보조 등으로 잠깐잠깐 사용하는 조명이라서 할로겐전구 수명이 2000시간이니까 하루 30분 정도 사용한다고 하면 10년 이상 사용한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할로겐전구를 사서 사용하는 게 좋겠습니다. 일반전구와 할로겐 전구가 어떻게 다른지 찾아보니 전구에 할로겐 기체를 넣어 필라멘트의 소모를 억제하여 수명이 길고 색온도가 높은 안정된 빛을 만들어 준다고 합니다.
Wed, 23 Feb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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