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본문
03.18
Friday 17:04
한동안 편지를 쓰지 않았습니다. 속으로 채워지는 것들에 고파 허기진 배를 채우듯 책을 많이 읽었습니다. 책을 읽다 보면 가끔 말이 고플 때가 있는데 생각을 글이나 말로 풀어내면 조금 후련해졌습니다.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며 추억하고 고민하기도 하며 결국엔 기도가 됩니다. 어젯밤 삼룡천 산책길에 홀로 환하게 핀 벚꽃을 보았습니다. 밤은 아직 차가운데 꽃들이 춥지나 않을까 걱정했었지요. 봄처럼 피어나기를 환하게 밝아지기를 기도하며 나무에게 꽃에게 안부를 묻듯 다시 편지를 써야겠습니다.
Wed, 16 Mar 2022
막냇동생네 조카아이가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예방접종도 하지 못했는데 열이 많이 난다니 걱정입니다. 많이 아프지 않고 부작용 없이 잘 이겨내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부쩍 코로나에 확진되었다는 소식을 자주 듣고 있습니다. 온 국민이 다 걸린 후에야 끝이 날까요? 오늘 뉴스에는 코로나 확진자로 세계 1위라고 하더군요. 이제 정말 코앞에 와 있구나 느끼게 됩니다. 코로나로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을 받는 분들도 계시니 서로 조심하고 더 배려해야겠습니다. 질병이든 전쟁이든 가장 고통받는 사람들은 어린아이와 노인인듯합니다.
Tue, 15 Mar 2022
곧 여름인데 방마다 에어컨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에어컨이 있는 거실에서 가족들이 모여 카페처럼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거실 소파를 한편으로 붙여 놓고 중앙에 큰 카페 테이블을 놓기로 했습니다.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원목 테이블을 찾아 가격을 알아보고 가까운 가구점에서 같은 것을 찾아보니 큰 차이가 없어 동네 가구점에서 주문했습니다. 따뜻한 불빛의 스탠드도 하나 주문해야겠습니다.
Mon, 14 Mar 2022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