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벚꽃처럼 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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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Wednesday 14:03
어머니 생신에 오랜만에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아이들이 어찌나 많이 자랐는지 이젠 점잖아져서 오히려 놀랐습니다. 어머니가 소일 삼는 밭에도 다녀오고, 저녁에는 수덕사 식당가에 들러 저녁 먹고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각자 어려운 일도 고생도 많았을 텐데, 내색하지 않고 서로를 걱정하는 마음이 4월 봄기운처럼 따뜻하고 벚꽃처럼 환했습니다.
Sun, 24 Apr 2022
언제가 필요하겠지?, 버리긴 아까운데? 하며 오랫동안 베란다에 해체해서 두었던 아이들 원목 2층 침대와 피아노 의자, 먼지 앉은 트로피, 안 쓰는 화분과 캐리어 등을 내놓았습니다. 마침 경비실 휴게시간이라 재활용 스티커 비용이 얼마인지 묻지 못했습니다. 버리자고 마음먹으니 버릴 것들만 보입니다.
Sat, 23 Apr 2022
필요 이상으로 관계에 집작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국회의원에 출마할 것도 아닌데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주위 사람들을 챙기며 매일같이 바쁘고 힘들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달고 산다. 관계 속에서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그 관계가 과연 좋은 것일까? - 편석환, 『나는 오늘부터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中 -
Fri, 22 Apr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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