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이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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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0
Monday 13:43
책 한 권을 다 읽고 나서 책을 쓰다듬으며 지은이 마음을 생각해 봅니다. 모든 책이 그런 것은 아니지만 저자가 궁금해지고 그 마음까지 헤아려 보고 싶은 책들을 만날 때면 눈도 마음도 한 껏 밝아집니다. 그렇게 저자의 다른 책을 찾아 읽기도 하고 참고서적들로 까지 독서목록이 확장되기도 합니다. 오늘 쓰다듬은 책은 고미숙 님의 연암 박지원의 이야기를 담은 '조선에서 백수로 살기'입니다. '백수'를 이렇게 시대에 빗대어 유쾌하게 정의한 책이 있을까 싶습니다.
Mon, 20 Feb 2023
주말에 대천에 가족들과 모임이 있었습니다. 감자탕집에 점심을 예약했는데 어찌나 손님이 많던지 룸으로 미리 예약을 하지 않았으면 난감할 뻔했습니다. 감자탕 한 그릇을 점심시간에만 7,000원(점심시간 외에는 9,000원)에 팔아 주말인데도 그렇게 손님이 많답니다. 요즘 7,000원짜리 점심 찾기가 장마에 별 보기 같다고들 합니다. 난방비에 물가까지 서민들 팍팍한 실림은 좀처럼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고구마 100개 먹은 듯 답답한 요즘입니다.
Mon, 20 Feb 2023
요즘 포스팅이 들죽날죽입니다. 몸이 불편해 외출을 하지 않았더니 사진도 마땅한 것이 없어 예전 사진들을 뒤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일들은 뒤로 미루어 두고 책 읽고 글씨 쓰는 것만 틈틈이 머리 맑을 때 하고 있습니다. 거의 나았지만 콧물이 여전히 무얼 먹기만 하면 예고도 없이 나오는데 나을 때까지 밖에서 밥 먹기는 글렀습니다. 요즘은 연암(박지원)에 대한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알아갈수록 더욱 대단한 인물입니다.
Sat, 18 Feb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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