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 나가 따로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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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5
Wednesday 10:31
아침에 이마트에서 문자가 와 있습니다. 며칠 전 주문한 커피믹스에 제조과정에서 플라스틱 같은 이물질이 들어간 일이 있어 해당 유통기한에 포함되면 반품하라는 내용입니다. 어제저녁에도 아이들 이유식에 플라스틱이 들어갔다는 뉴스를 본 것 같은데, 음식물 제조과정이나 위생이 이렇게 허술할까 싶습니다. 뭐든 자기 입이나 아이들에게 먹인다 생각하면 그럴 수 없을 텐데 말입니다. 이제 플라스틱은 지구 환경 위협을 넘어 사람들 각자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마치고 있습니다. 환경을 외면하면 그 피해는 너와 나가 따로 없습니다. 2023.04.05 am 10:31
사람이 옹졸해지면 바늘하나 꽂을 틈이 없고, 너그러워 지기로 하면 바다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거래처에서 요구하는 일이 좀 과하다 싶을 때 좀 피곤해도 도와준다는 마음으로 해 주자 하면 그만인데, 마음에 걸리는 말이나 핑계 하나가 가시처럼 걸리면 스트레스가 되어 버립니다. 무겁게 던져도 가볍게 받아 주고, 악하게 굴어도 선하게 돌려주면 마음이 언제나 평온할 수 있습니다. 누굴 돕는다는 게 결국은 스스로를 돕는 거라는 걸 조금씩 알아갑니다. 2023.04.04 pm 12:49
코로나 격리 마지막 날, 뭔가 해방감 같은 것이 들다가도, 구체적으로 좋은 것을 떠올리려면 별다른 것 없는 기말고사 몇 주 안 남은 중간고사 마지막날 같습니다. 아직은 머리가 맑지 않아 책을 오래 읽기는 어렵지만, 상호대차로 빌려온 책 반납일이 며칠 남지 않아 틈틈이 책을 읽어야 합니다. 바깥 기온 23도, 초여름 날씨 같군요. 뜨거운 커피 한잔 내려 다시 오후 일 시작해야겠습니다. 오늘을 잘 살아야 내일이 옵니다. 2023.04.03 pm 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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