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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익다가 또 낯선 어떤 이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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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소담 조회 373회 작성일 2023-05-17 19:23:0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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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Wednesday 19:23

 
미용실에서 머리를 자르고 염색을 했습니다. 미용실 커트 비용은 천 원이 올랐는데, 현금을 내면 천 원을 빼줍니다. 값을 안 올릴 수는 없고 올리자니 미안하니 궁여지책이었을 겁니다. 빵순씨가 눈도 점점 안 좋아지는데 흰머리 그냥 두는 건 어떤지 묻습니다. 아직은 젊어 보이고 싶은데, 어쩌면 그것도 욕심일지도 모르지요. 봐줄 사람 빵순씨와 아이들 뿐이니 염색은 이제 그만두어도 좋겠습니다. 거울 속에 낯익다가 또 낯선 어떤 이가 서 있습니다. 2023.05.17 pm 17:23
한동안 몸을 괴롭히던 고뿔도 점점 나아갑니다. 목이 아직 편하지는 않지만 침을 삼켜도 아프지는 않습니다. '고뿔'이라는 우리말을 찾아보니 조선시대 나온 말로 옛말은 '곳블(곳불) '로 감기에 걸리면 코에 불이 난 것처럼 뜨겁다는 뜻이더군요. 그에 비하면 '감기'는 기가 감염되었다는 뜻인데, 어딘지 어색한 '감기'보다 '고뿔'이 더 많이 쓰였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말은 알면 알수록 좋습니다.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2023.05.16 am 08:40
스승의 날이자 세종대왕님의 생신( 618돌)입니다.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의 강경여고 청소년적십자단원들이 병환 중에 있는 현직 선생님과 퇴임한 선생님을 찾아뵙고 위문하던 봉사활동으로 5월 26일에 개최했는데, ‘한글’을 만든 세종대왕의 탄신일로 민족의 스승이라는 의미로 2년 후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되었다 합니다. 자발적인 기념일이라는 것도, 세종대왕님의 생신인 것도 모두 의미가 있습니다. 2023.05.15 pm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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