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장애 나눔길로 산책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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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Sunday 17:27
오후에 디카페인 커피를 내려 얼음 채운 텀블러에 담아 태조산 공원 무장애 나눔길(총 1.4km, 폭은 2m)로 빵순씨와 산책 다녀왔습니다. 이젠 제법 많이 알려져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걷는 사람, 강아지와 산책하는 사람, 아이들과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들까지 연령층도 다양했습니다. 태조산 공원은 '보훈공원'으로 이름을 바꾸며 한창 공사 중이었데, 돈 들여 이런저런 조형물들 설치하는 것보다 그냥 넓은 잔디 밭이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공원을 나오다 보니 주차정산 때문에 차가 밀립니다. 주차요금을 낸 기억이 없어 찾아보니 천안시민은 주차료가 무료입니다. 출차할 때 보니 '정기주차권 차량'이라고 나옵니다. 가끔 어떤 곳들은 관광지처럼 변해 버리거나 타지인들에게 점령당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는데 큰돈은 아니지만 지역주민을 배려해 주는 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2023.05.14 pm 05:27
최대호 님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평범히 살고 싶어 열심히 살고 있다", "솔직히 말하자면 괜찮지 않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이렇게 3권입니다. 알고 보니 SNS에서는 이미 꽤 유명한 인플루언서더군요. 책을 읽다 보니 왜 인기가 많은지 자연스럽게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참 섬세하고 배려가 많은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힘들 때 충고보다 응원이 더 간절하지요. 누구나 마찬가지일 겁니다. 어려운 말, 고상한 척하는 말 하나 없이 사람을 토닥이는 말들이 참 따뜻합니다. 좋은 사람, 좋은 작가를 만난 것 같아 반가웠습니다. 2023.05.13 pm 08:04
잘 자고 일어나 맞는 아침, 그것만으로 이미 감사합니다. 어제 이후 혹시 불면증이 시작되거나, 약 부작용 같은 건 아닐까 걱정했었습니다. 일상이라 부르는 것 어느 것 하나만 무너져도 이렇게 휘청거립니다. - 요즘은 최대호 님의 책들을 읽고 있습니다. 힘을 주고 응원해 주는 책들이라서 글씨로 많이 옮기고 있습니다. 깊게 고민하고 하는 말들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 편이 되어 주는 사람, 내 편이 있다는 것. 지치고 힘든 사람들에게는 충고보다 응원이 간절하지요. 2023.05.12 am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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